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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이야기

아이유(IU) - 아이와 나의 바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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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정규 5집 'LILAC'

 

오늘 소개할 곡은 아이유 정규 5집 'LILAC' 8번째 수록곡인 '아이와 나의 바다'입니다.

이미 발매된지 1년이 더 넘은 곡이지만, 최근에 SNS를 통해 이 곡을 알게되고, 가사와 곡이 너무 좋아서 푹 빠져서 듣게되어서 블로그에 남기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로 시작해서 '그럼에도 여전히 가끔은 삶에게 지는 날들도 있겠지 또다시 헤매일지라도 돌아오는 길을 알아'로 끝나는 이 곡의 가사는 많은 생각과 여운을 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이 곡에서 마음에 들어온 구절은 '수많은 소원 아래 매일 다른 꿈을 꾸던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 였는데요. 어렸을 때의 많은 꿈과 희망이 세월을 지나며 희미해지고 현실의 삶에 부딪혀 바래는 성인이 된 우리의 마음 속을 건드리는 문장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qIAndOnd74 

아이유 - 아이와 나의 바다 
아티스트 : 아이유(IU)
앨범 : IU 5th Album 'LILAC'
발매 : 2021.03.25.
장르 : 발라드(국내)
작곡 : 제휘, 김희원
작사 : 아이유(IU)
편곡 : 제휘

아이유 - 아이와 나의 바다 (가사)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거울 속에 마주친 얼굴이 어색해서
습관처럼 조용히 눈을 감아
밤이 되면 서둘러 내일로 가고 싶어
수많은 소원 아래 매일 다른 꿈을 꾸던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
쌓이는 하루만큼 더 멀어져
우리는 화해할 수 없을 것 같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어린 날 내 맘엔 영원히
가물지 않는 바다가 있었지
이제는 흔적만이 남아 희미한 그곳엔
설렘으로 차오르던 나의 숨소리와
머리 위로 선선히 부는 바람
파도가 되어 어디로든 달려가고 싶어
작은 두려움 아래 천천히 두 눈을 뜨면
세상은 그렇게 모든 순간
내게로 와 눈부신 선물이 되고
숱하게 의심하던 나는 그제야
나에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
선 너머에 기억이
나를 부르고 있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있던 목소리에
물결을 거슬러 나 돌아가
내 안의 바다가 태어난 곳으로
휩쓸려 길을 잃어도 자유로와
더이상 날 가두는 어둠에 눈 감지 않아
두 번 다시 날 모른 척 하지 않아
그럼에도 여전히 가끔은
삶에게 지는 날들도 있겠지
또다시 헤매일지라도 돌아오는 길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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